따스한 봄날, 올해 농사를 준비합니다.
2020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연됨에 따라 텃밭사업단도 활동을 개시하지 못하였습니다.
봄이 왔고 농사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도 비어 있는 땅을 계속 보기 안타까워 복지관 직원들이 나섰습니다.
어르신들이 활동을 시작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텃밭을 갈고 거름을 주었습니다.
밭 갈고 거름주기는 일 년 동안 땅이 작물을 잘 키워낼 수 있도록 힘을 보강해주는 작업입니다.
겨우내 굳어진 땅을 갈아엎어서 흙 사이사이에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도록 하고 거름을 섞어줘서 땅이 영양분을 머금고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 감자를 심고, 잘 길러낼 예정입니다.
올 여름 싱싱한 감자를 캐는 날, 얼마나 기쁠지 지금으로선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뜻하지 않은 바이러스로 인해 봄이 왔는지도 모른 채 겨울에 머물렀는데, 이제는 진짜로 봄이 왔습니다.
어르신들 곧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