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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e뉴스> 바깥 나들이 한 광교노인복지관 사회활동참여 노인들
17-05-29 09:49 1,477회 0건
바깥 나들이 한 광교노인복지관 사회활동참여 노인들
등록일 : 2017-05-26 08:09:06 |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어제는 광교노인복지관 사회활동참여  노인들이 신록이 우거진 초여름 바깥 나들이를 했다. 날씨는 구름 한점없는 맑은 날씨다. 오늘 나들이는 충북 제천 '산야초마을'체험과 충주호 유람선 관광이라고 한다.
노인들은 버스 1호차에서 4호차까지 4대에 분승을 했다. 오전8시반에 광교를 출발 서서히 수원을 벗어나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했다. 버스가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고기가 물을 만난듯 시원하게 내달린다. 

보통 고속도로는 평평한 들녁을 가로지르는데 영동 고속도로는 아무리 좌우를 살펴봐도 들녁은 없고 녹음이 우거진 산들만 겹쳐있다. 이곳은 산악지대라 도로의 70%가 굴을 통과 한다고 옆에서 귀뜸을 해준다.
노인들은 때이른 여름날씨에 집에만 있다가 못처럼 콧바람을 쏘이니 기분들이 좋은 모양이다.옆자리 앉은 사람들과 무슨 말들을 나누는지 소근소근 이야기 꽃을 피운다.

지금은 관광버스에서 노래를 부를 수 없다. 버스기사는 노인들이 무료할까봐 TV로 가수 하춘화 쇼 녹화를 틀어준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이희호 영부인 소개를 하는것을보니 벌서 20여년전 것이다.
그래도 나눠준 간식을 먹어가며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가 박수를 치고 신바람이 났다. 버스는 해발 589m인 수산면 등곡산을 뱀처럼 굽이굽이 돌아 내려온다. 그래서 일명 뱀길이라고 한다고도 한다.

산과 산 사이사이로 청풍호가 보인다 2시간반을 달려와 11시에 목적지인 제천시 수산면 산야초마을에 도착했다. 산야초마을은 농촌체험과 전통체험을 하는 마을이다.
농촌생할 체험으로는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오미자따기 등이 있다. 전통체험으로는 황기집, 당귀집, 산초집 등 전통 황토방 숙박체험을 비롯하여 약초캐기, 약초떡만들기, 약초비누만들기, 천연염색,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등의 배움터 체험장이 있다. 일행은 세미나실에서 당귀 개똥쑥 감국 박하 천궁 황개 등의 약초의 성분과 건강과의 관련한 강의를 듣고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했다. 강사의 말로는 150만명이 이곳을 다녀갔다고 한다.

산야초마을 전경

산야초마을 전경


중식을 마치고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충주호는 강원도 영월 단양 제천 충주청풍호 여주 팔당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봄가뭄으로 물이말라 만조때와의 수면 차이가 육안으로도 훤히 보인다. 유람선은 200명을 태우고 에어로 운행하는 구담호와 80명을 태우고 스크류로 운행하는 노들호가 있다. 승선료는 대인 1인 1만3천원 소인 1인 9천원이다. 단체도 할인이 없다고 한다.

단양에는 유명한 단양팔경이 있다. 단양을 중심으로 12Km내외의 절경으로 도단삼봉. 석문. 옥순봉. 하천암. 중선암. 상성암. 사인암. 구담봉을 말한다.
우리일행은 대구 부산 광주에서 올라온 일행들과 함께 유람선을 타고 단양 8경중 제5경인 구담봉과 6경인 옥순봉 구경을 했다. 유람선 해설사는 구단봉과 옥순봉에대한 해설을 해준다. 봄가뭄으로 인해 수면이 낮아져 더 멀리는 운행을 할수가 없다고 한다.

제5경인 구담봉은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깎아지른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절벽의 모양도 아름답지만 푸른강물과 어우러진 봉우리들이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조선 선조때 대학자 퇴계 이황이 구담봉을 보고 지은 시가있다.

천가지 형상과 신령스레 솟은 바위는
귀신이 새긴 솜씨이고
아득히 높은 봉우리 위엔 신선이 노니는가
남쪽 바위에는 이끼조차 푸르러서
경개가 거룩하니 선경의 구곡같네

거북등처럼 생긴 구봉담 가뭄으로 수면이 낮아졌다.

거북등처럼 생긴 구봉담 가뭄으로 수면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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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아세운듯한 기암괴석 옥순봉

깍아세운듯한 기암괴석 옥순봉


제6경인 옥순봉은 옥같이 맑은물 위에 기암 절봉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있어 고려 충열왕때 대학자 안향선생이 옥순봉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조선 명종때 영의정 금계 황준량이 가을에 이곳을 구경하고 시 한수를 읊었다.

바위 벼랑벼랑엔 군데군데 단풍이 물들고
서리가 내리니 가을 강물은 더욱맑아
조각배에 탄 사람은 병풍속으로 들어가는구려
천태만상에 부족함이 없으니
화옹과 시인이 같이 만든것은 아닐런지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하선을 하는데 강원도 횡성군 각 면에서 왔다는 노인들이 대기를 하고있다. 일행은 구봉담을 배경으로 선착장에서 기념찰영을 하고 버스에 올랐다. 

돌아올때는 단양 고속도로에서 제천 평택 고속도로를 지나 다시 영동고속로로 진입 경기도 장호원을 지나 여주에 들어서니 비로서 좌우로 들녁이 보인다. 5월은 중순부터 늦게는 하순까지 모를심는 달이다. 들녁에 심은 모들은 아직 뿌리를 내리지못해 누르스름한 빛갈이다. 용인을 지나 수원이 가까워오자 어떤 노인은 집에 들어갈일이 끔직하다고 한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이제 집에 들어가면 마누라한테 볶여가며 살아야할 일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바탕들 웃었다. 웃자고 한이야기다. 정을 나누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광교 노인복지관 사회활동참여노인들 기념찰영

광교 노인복지관 사회활동참여노인들 기념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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