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7월 17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한국뉴스포츠협회(협회장 서상옥)와 연계해 지하 1층 광교홀에서 복지관 어르신 회원 17명을 모시고 '2017 찾아가는 어르신 뉴스포츠 강습회'를 열었다.

▲ 단체사진(프랜카드)

한국뉴스포츠협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 지원과 대한체육회의 2017 생활체육활성화 공모사업의 사업 승인을 받은 사단법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사)한국뉴스포츠협회가 함께 하는 어르신 뉴스포츠 강습회는 전국의 어르신에게 뉴스포츠를 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어르신의 체력 향상 및 생활 체육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은 전국 5개권역 34개소의 복지관 및 노인센터를 순회하며 진행했으며, 강습 뿐만 아니라 용구 기증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뉴스포츠 종목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본 협회는 메이저스포츠보다 수월한 접근성과 쉬운 규칙, 안전한 장비 등 국민 모두 스포츠를 생활할 수 있는 신개념 스포츠로 박용휘 전문지도자와 신지은 보조요원이 파견되어 교육을 진행하였고, 약 60만원 상당의 용품을 기증했다.

▲ 스트레칭과 경기방법을 진행하는 박용휘 전문 지도자

박 지도자는 게임을 진행하기 전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알려주며 기본적인 스트레칭으로 굳은 근육을 푸는 시간을 갖고, 플로어컬링과 토스볼 게임을 진행했다.

▲ 경기에 앞서 준비운동

플로어컬링은 스톤(락)에 베어링을 붙여 일반 바닥에서도 잘 굴러갈 수 있고 하우스(타킷)는 설치가 손쉬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다.

홍콩 일본 캐나다 유럽 등 지역에 알려져 있고, 특별한 기술이나 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집중력 향상, 치매 예방의 효과가 있는 생활스포츠다.

동계 올림픽 종목으로 용구나 경기규칙 등에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얼음이 없이도 컬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스포츠다.

▲ 플로어컬링 경기 방법 설명

게임 방식은 거리조절과 감각 조절을 해야 하고 하얀색 포인트(중앙)로 들어와야 좋은 점수는 얻는데, 한 팀에 4명씩 3팀과 한 팀은 5명으로 4팀이 스톤을 한 개씩 번갈아 투구하며 진행했다.

투구 순서에 따라 상대팀의 스톤이 멈추고 난 후 투구를 해야 하며, 점수 계산 방법은 기본적으로 상대팀에 비해 타켓의 중앙(버튼)에 더 가까운 스톤의 수로 점수를 계산했다.

▲ 플로어컬링 경기 승부 결정

또 빨간스톤과 파란스톤으로 2팀을 정하여 각각 연속으로 경기를 진행하는데, 맘에 안 드는 스톤을 두 개씩 빼고 다시 포인트(중앙)로 투구하며 열 띤 경기를 펼쳤다.

토스볼 게임 시작 전에 박 전문지도자는 박수치며 걷는 활기찬 준비 운동과 기억력을 되살리는 방법, 손끝의 감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40세 이후부터는 근육이 죽어 가는데 과한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이 좋고 스트레스는 바로 풀어야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 토스볼 경기 전 준비운동

토스볼은 모래가 들어 있어서 바운드(튀김)가 되지 않고 무게감이 있는 공으로 많이 굴러가지 않아 타겟 경기에 적합한 뉴스포츠이다.

두 팀으로 나누어 릴레이 형식으로 출발지점에서 각각 공을 타켓으로 던지는데 타켓 안에 공이 멈추면 다음 주자와 손을 터치하고, 첫 칸에 멈추면 표적판 첫 칸을 돌아와 터치하며, 두 번째 칸에 들어가면 두 번째 표적판을 돌아와 터치하는 게임을 진행해 운동과 재미를 동시에 얻게했다.

▲ 토스볼 경기 ▲ 토스볼 경기 진행

박 지도자는 마무리 운동을 진행하며 그동안 자녀를 키우느라 애쓰셨다며 지금부터라도 젊은 기분으로 살아갈 것을 어르신께 당부했다.

▲ 경기 마무리 운동

게임이 끝나고 어르신 두 분이 건강 상담을 했는데, 박 지도자는 상담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주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흐믓함을 느끼게 했다.

▲ 어르신 두분이 상담

박 지도자는 인터뷰에서 인원이 좀 적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르신들이 얘기를 나누며 운동을 하면 더 효율적인데 두 선생이 진행하기엔 인원이 좀 많아 경기만 하게되어 좀 아쉬웠다. 그래도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잘 따라주셔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뉴스포츠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조화로운 심신 발달과 올바른 건강생활 및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길 바라며 보다 더 멋있는 삶, 배우는 삶, 즐겁고 여유로운 삶, 활기찬 삶의 효과가 기대된다.

공동취재 : 김봉집 부단장, 장경애 부장, 이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