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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IT기자단>광교노인복지관, 가을 보름달빛에 송편을 환하게 물들이다
17-10-10 16:02 1,222회 0건

광교노인복지관, 가을 보름달빛에 송편을 환하게 물들이다

2017년 한가위 맞이 행사 ‘예쁜 송편 빚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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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2017년 한가위 맞이 행사 ‘예쁜 송편 빚기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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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송편 빚기 대회 전경

이번 행사는 추석 한가위를 맞아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어르신과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직접 송편을 빚어볼 수 있는 체험의 즐거움을 드리는 동시에 팀을 이루어 겨루는 공동작업을 통해 어르신들 간의 단합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송편빚기 대회에는 행사 3주전 다양한 홍보를 통해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참가 신청한 15팀(1팀당 4명, 개별신청자 두팀) 총 60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15개 팀은 각 팀별로 우선 심사용 떡을 제한 시간 30분 이내에 빚어 송편을 심사위원석에 제출해 1등상에서부터 3등상까지의 순위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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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를 기다리는 송편 작품들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선애 요리교실 강사, 방용호 조리사, 김보람 영양사 등 3명의 심사위원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각 팀의 조리과정을 꼼꼼히 점검하며 심사하고 제출된 송편을 심사채점표에 근거하여 채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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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수상

이선애 심사위원은 “기쁜 마음으로 오셔서 즐겁게 작업하시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모양도 예뻐야 하겠지만 맛도 좋아야 되겠죠. 솜씨만 볼게 아니라 창의성, 분위기 등 여러가지를 참고해 심사할께요”라며 심사 기준에 대해 밝혔다.

대회 시상식에서 1등 한가위 상은 8조(부상: 3만원 상당의 선물세트)가 받았고, 2등 나눔상은 남녀혼성팀인 12조(부상: 2만원 상당의 선물세트)에게, 3등 빚음상은 1조(부상: 1만원 상당의 두루마리 휴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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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수상

1등 팀의 발표와 시상을 맡은 이 심사위원은 “어머님들 점수가 정말 비슷했어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 1등조는 몇 날 며칠을 준비하신 것 같아 그 성의를 무시할 수 없었고 또 작품도 정말 잘 나왔어요.”라며 우승팀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8조의 박혜선(아리솔 합창단) 단장은 “합창에서 각기 다른 음색을 가지고 하모니를 이루듯이 여기서도 다른 솜씨들이 모여 소통하고 나누는 자리여서 참 좋았고 또 만든 송편을 외롭게 사시는 우리 노인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의미도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서로가 나눔을 생활화 할 수 있는 나이 든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웠다.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떨어지자 어르신들의 손길은 매우 바빴다. 노란 천연호박과 쑥으로 물들여 익반죽한 떡 덩어리 두 개씩을 받아든 각 팀은 깨 송편 속을 동글게 빚어 저마다의 특색 있는 솜씨를 뽐내며 열심히 빚었다.

한가위 보름달 속의 계수나무와 토끼이야기를 떠올리며 만든 토끼모양, 태극기의 태극문양, 팀원이 소속된 동아리 이름인 ‘아리솔’등을 글자로 만들어 붙였다.

이색적인 발상의 작품도 있었다. 한 어르신은 “올해 고추 값이 너무 비싸 금값이라며 그 의미로 고추를 만들어 보았다. 등수에 들지 모르겠어요.”라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보여주었다.

최고령(87세, 힐스테이트)의 유익 어르신은 작고 예쁘게 빚은 쑥 송편을 들어 보이며 “노인들은 이도 없어 먹는데 힘드니까 한입에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며 “독거노인어르신들이 많이 잡수시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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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수상

한 관장은 대회전 가진 인사말에서 “이 대회가 예쁜 송편빚기 대회이니 만큼 송편이 예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어르신들이 경쟁에 이기시려고 상당히 들떠계시는 것 같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외치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복창에 ‘우리어르신 청춘이 지금만 같아라!’라며 화답했다. 이시간이 연휴를 보내시는 추억과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르신들과 기쁨을 나누기위해 행사장을 찾은 조석환 시의원은 “오늘 예쁜 송편빚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시는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예쁜 송편을 빚으시면 예쁜 아이를 낳는다고 하는데 예쁘게 송편을 빚어 예쁜 손녀 손자를 보시고 추석연휴에 더욱 예뻐지시기 바랍니다.”라며 말했다. 이어 한관장과 함께 어르신들께 큰 절을 올렸다.

광교1동 주민자치회 황영선 부회장도 행사장을 찾아 어르신들이 송편 빚는 모습을 돌아보며 격려하고 기쁨을 함께 했다.

이번 2017년 한가위행사 ‘예쁜 송편빚기 대회’는 많은 참여어르신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우리조상들이 지켜온 추석명절의 미풍양속을 되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 협동하며 단합하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나눔활동으로 어르신이 주인공이 되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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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후 송편 1팩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어르신들 모습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명절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어르신들이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 되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공동취재: 안숙. 손순애. 김영기.


유은서 부장  eunseoyoo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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