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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만.나.다'에서 노인들의 행복을 보다
17-11-02 17:53 1,401회 0건
'만.나.다'에서 노인들의 행복을 보다


모금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 노인들의 행복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또 지역사회 자원을 개발하고 상호 협력하며 연계해 노인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목적으로 일일찻집 만나다(만남과 나눔을 잇는 다리)가 31일 오전10시부터 6시까지 수원광교노인복지관에서 있었다. 이 행사는 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광교노인복지관 후원회가 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대표: 고명진 목사) 수원중앙복지재단과 수원 광교노인복지관이 주관했다.
 
기념행사가 시작되기 전 오전 8시부터는 지하에서는 찻집의 운영을 준비하였고 1층과 마당에서는 먹거리와 바자회를 준비했다. 분주한 모습들 속에 지역의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가까운 경기도청 청사의 공사현장이 보이고 전철역이 한눈에 보였다. 조금은 늦은 11시 30분 기념식에 앞서 먼저 식전행사로 축하공연이 이루어졌다. 시립우만2동 어린이집에서의 귀여운 활동, 아리솔 합창단, 라인댄스, 광교2동 주민센터 민요반, 우클렐레 성인반, 아주대 밴드부, 한소리 색스폰 동호회 등 복지관에서 상설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인근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가 함께 했다. 지역의 주민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식전행사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때론 음악소리에, 때론 주변의 환호소리에 사람들은 협력과 상생을 위해 하나가 되었다.
 
더 많은 지역단체들의 참여의 열기

더 많은 지역단체들의 참여의 열기

식전행사로 하루찻집은 막이 올랐다.

식전행사로 하루찻집은 막이 올랐다.

11시 30분 지역의 내빈 소개에 이어 광교노인복지관 한해영 관장은 먼저 인사말을 했다. “오늘 10월의 31일, 마지막말 쾌청한 날씨 속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내빈과 여러 어르신들께 감사를 드린다. 일일찻집을 통해 어르신을 섬기고 사랑을 전달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되도록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김현 후원회장은 “따뜻한 광교, 행복한 광교, 살기 좋은 광교의 3대 슬로건으로 어른들께 봉사하고 나누며 섬기는데 본을 보이자”고 말했다. “후원회가 2015년 조직된 이래 특히 오늘 뿐만 아니라 어려울 때 후원을 아끼지 않는 여러 기관과 지역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만남과 나눔을 잇는 다리인 '만나다'는 후원자들의 따뜻한 동행과 손길이 그 주인공 이었다. 경기도시공사를 비롯하여 한국난방공사 광교지사, 농우바이오, 공인중개소, 헤어 싸롱, 부동산, 등 수 많은 지역사회의 손길이 늘 함께 해 왔다. 아주 작은 기관에서도 후원의 손길이 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이미 10시부터는 부스별 행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찻집으로 커피와 쿠키셋트는 역시 인기가 많았다. 먹거리 4개 동의 부스 역시 점심 시간이 가까울수록 인기가 좋았다. 분식류와 식사류, 여기에 전류가 주목을 많이 받았다. 바자회가 열리는 4개의 부스에서는 거의 새것에 가까운 의류와 유명한 상표의 생활용품, 패션잡화가 선을 보였는데 많은 여성들이 그곳에서 발길을 멈추었다. 가정주부들에게는 농산품이 인기였다. 값싼 우리 농산품은 언제 어디서나 주목을 끄는 품목들 이었다. 브랜드가 고급이고 가격도 싼 실용적인 상품들도 비교적 많았다. 산지에서 직접 재배하여 가지고 온 농산품들은 품질을 보증하는 인기있는 품목들 이었다. 무조건 사치적인 유명 브랜드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 다른 것으로 교환하거나 아끼거나 나누어 쓰는 운동이야말로 앞으로도 권장해야 할 일임을 느낄 수 있었다.

복지관 2층에 자주 들러 이곳의 분위기에 익숙한 이형태(남, 78세 광교1동)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런 행사를 하는데 아주 쓸 만한 물품이 꽤 있다. 우선 식사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교 IT기자단 역시 주인공들을 찾아 촬영과 인터뷰를 비롯하여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아껴쓰고 바꾸고 나누어쓰는 바자회

아껴쓰고 바꾸고 나누어 쓰는 바자회

우리 것이 품질도 좋고 가격도 싸네요.

우리 것이 품질도 좋고 가격도 싸네요.

이번의 일일찻집은 수익금이 지역의 노인들을 위해서 쓰여진다. 영통구 10개 동에는 23명의 홀몸노인생활관리사가 만나는 홀몸노인이 6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중 300여명이 경제적인 도움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의 무상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곳 광교복지관이 이러한 일에 주역이 되어 일한다는 것은 참으로 보람뿐만 아니라 권장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복지관은 2018년의 새 희망을 굶거나 영양실조 노인이 없는 것, 자살을 생각하는 노인이 없는 것, 지금 사는 곳에서 오래 오래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꿈을 이루고 현실화하려면 더욱 노인을 돌보는 지역 연합체가 힘을 합치고 동참하며 보다 발전적인 실천이 앞서야 한다. 지역사회의 지도자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주민의식이  더 달라져야 한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복지관에서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모여들기 시작했다. 인근의 기관에서도 부서 단위로 또는 가족단위로 모여 들었다. 한편 색소폰 동호회에서는 사람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연주를 했다. 오후 3시가 될 무렵 주변은 한산함이 가득했다. 지역에서 이러한 행사를 할 때 찾아주며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음을 볼 때 동기를 자극하는 방법의 모색이 있어야 함을 생각할 수 있었다. 비좁은 장소, 다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인복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복지관과 지역사회가 있어 노인들의 행복은 가을 하늘 만큼이나 푸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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