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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e뉴스> 수원광교노인복지관의 색다른 송년행사
17-12-18 10:37 1,345회 0건
수원광교노인복지관의 색다른 송년행사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위한 뜻 깊었던 밤


2017-12-15 22:35:04최종 업데이트 : 2017-12-16 10:46:2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복지관 직원의 정성과 사랑이 묻어난다.

복지관 직원의 정성과 사랑이 묻어난다.

수원광교노인복지관(수원시 영통구 센트럴 타운로 22, 이의동)은 한해를 마무리하며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매년 해왔던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송년행사를 이번에는 색다르게 기획, 광교 롯데 아울렛 3층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복지관에서 약 100여명을 초대했다. 3층에서는 요소요소에 복지관 직원들이 색다른 복장을 하고 우리들을 맞이 했다. 감사의 꽃 한 송이, 물과 음료, 간식도 주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관에 들어가니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오후 4시부터 영화가 시작되었다. 영화의 제목은 ‘채비’였다. ‘채 비우지 못한 슬픔과 우리’를 줄여서 채비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100여명의 인원수에 딱 맞는 규모의 아담한 영화관이었다. 앞과 측면만 빈 좌석일 뿐 좌석은 거의 다 채워졌다.
11월 9일에 개봉한 조영준 감독의 영화로 애순 역에 '국민 엄마' 고두심, 민규 역에 김성균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문경 역에 유선, 박 계장 역에 박철민 등 화면을 통해 자주 접하는 인기 배우들이다. 서른 살이지만 일곱 살 정도 지능인 아들 민규를 둔 애순, 24시간 늘 특별한 관리에 지쳐버린 엄마지만 자나깨나 아들걱정 뿐이다. 발달 장애를 가졌기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어 하나부터 모든 것을 챙겨줘야 한다. 그래도 자립의 경험을 갖도록 하기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본다. 피나는 노력이지만 고생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실패의 반복이다. 실망과 좌절, 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측은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가벼운 사고까지 경험하게 된다. 거기에 딸도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 가족임에도 실망만을 안겨준다. 가족애를 느끼며 진한 눈물을 보였다.

가족애를 느끼며 진한 눈물을 보였다.

결국 엄마는 고달품속에서 불치의 병을 갖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수술로도 어려워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교회로 달려가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고 이제 이별을 서서히 준비한다. 

장애를 둔 부모의 심정이 어떤 것인가를 현실감 있게 표현한 영화다. 부모는 단장의 아픔이 지속된다. 이 세상 모든 엄마와 아들, 딸들에게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을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도중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도 보였다. 내 옆에 앉은 봉사자도 눈물이 나서 혼났다고 했다. 인간의 본성, 형용할 수 없는 사랑, 가족이란 무엇인가? 정말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실감있게 말해주는 영화였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마음도 생기게 하였다. 그리고 자기반성을 통해 편안함도 느끼게 된다.

115분의 영화가 끝난 후 2017년 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식과 후원자를 격려하는 순서가 재가 복지팀의 양성현 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우수봉사자로 경로식당 배식을 꾸준하게 해온 김혜숙 봉사자에게 감사장과 꽃다발이 주어졌다. 사랑과 나눔의 봉사자로 꽃차 봉사단의 심경순 봉사자에게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우수 후원자로는 홀몸노인 결연후원을 해온 FM 36.5 기도모임 8명에게 역시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한해영 관장은 “좋은 날 귀한 자리를 해주어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했다. “지금 영화를 본 직후여서 영화의 잔상이 남아 그 의미가 아주 진하게 다가온다”며 봉사자와 후원자가 오늘의 주인공이며 우리 모두 2017년을 보내고 내년을 기대하자고 했다. 이어서 “식사 배달을 통해 후원을 받았던 홀몸노인이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는 말도 했다.
다음으로 광교 지역 시의원 2명이 인사를 했다. “어르신복지가 더욱 성숙해지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말과 세대간이 어우러져 화합과 통합의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회 김현 회장은 “영화를 본 후 할머니 생각이 더욱 난다. 다소 무거워진 분위기지만 2018년에는 최고의 복지시설로서 봉사자들도 늘고 후원자들도 많아 노인들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했다. 손희원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 대표이며 운영위원은 ”수원시가 정말 살기 좋은 도시인 것 같다”고 하며 “복지의 이상향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문화행사를 즐기다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문화행사를 즐기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단합과 소통을 위해 영화관에 입장할 때 나누어 주었던 종이비행기를 일제히 날렸다. 빨강과 노랑, 파랑 등 오색의 색종이가 영화관 안에서 날아다녔다. 모두가 새로운 새해를 약속하며 더욱 성숙한 복지관, 우리 모두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대로 앉아 있는 상태로 기념사진도 찍었다. 

영화관에서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만찬의 장소로 이동했다. 복지관의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했다. 간단한 선물도 하나씩 주었다. 뷔페식 식사를 나누며 새로운 한 해를 약속했다. 곳곳에서 인증샷을 찍기도 하였다. 후원자가 많아지고 자원하는 봉사자가 많을 때 지역사회가 건강해질 거라는 생각을 했다.진정한 따뜻함은 2018년에도 계속된다.

진정한 따듯함은 2018년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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