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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e뉴스> 선배시민대학 과정이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고 있어
18-06-22 11:20 1,386회 0건
선배시민대학 과정이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고 있어
제8강, 내 공간에서 나다운 실천을 상상하다.

2018-06-16 01:14:34최종 업데이트 : 2018-06-20 16:06: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선배시민대학과정' 제 8강이 15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수원광교노인복지관에서 지난 시간에 이어 계속되었다. 4월 27일에 '새로운 노인의 발견, 선배시민'이라는 제목으로 첫 강의가 시작된 이래 오늘은 '내 공간에서 나 다운 실천을 상상하다'가  강의 주제였다.  총 10강으로 끝나는 선배시민대학 과정은 오는 29일에 선배시민으로서 길 찾기 즉 토론중심의 학습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 프로는 수원시청 교육청소년과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매우 알차게 진행해 오고 있다. 수강생 20여 명은 현직에서 은퇴한 각계각층의 사람으로 학구열이 높으며  거의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매 시간마다 노인 즉 선배시민으로서의 민주적인 자질을 함양하며 후배시민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강사는 시작에서  핀란드의 '로프키리 협동조합'을 소개하였다.  이 조합은 2006년 은퇴한 여성 10여명이 결성한 실버요양 협동조합으로 복지국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여기에서 '로프키리'라는 말은 우리말로 '마지막 전력질주'라는 말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사는 미국을 소개하며  미국의 은퇴자협회인 AARP가 미국정치의 숨은  힘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나이는 단지 숫자일뿐  인생 역시 자신이 만들어 가는대로 이루진다는 점이 감명으로 다가왔다.  일년에 단 16달러만 지불하고도 누릴수 있는 다양한 권리가 부럽기도 하였다.  이 협회는 미국 상하원 90%가 회원이며 정치력도 막강함을 갖고 있다. 결국 노인들의 삶의 질을 스스로가 높여가는 구체적인 사례이기도 하였다. 
중원복지관의 사례를 이야기하는 정연정 강사

중원복지관의 사례를 이야기하는 정연정 강사

모든 노인들은 사회적 문화적 삶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으며 미래세대의 공동체와 동료들에 대한 책임을 진다. '은발의 표범' 역시 독일의 대표적 노인단체로 젊은 청년들도 가입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사례였다.

강사는 우수사례로 성남시의 중원노인복지관의 여러분들을 인터뷰한 동영상을 소개하였다.  어느 노인은 "처음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계속 질문했다. 그 후 나를 다시 인식하였다. 사회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마음과 행동이 달라졌다. 특히 책읽기 모임에서 더 많은 인생을 배웠다. 후배시민을 어떻게 보는가? 안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어느 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이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책, 영화, 사회이슈를 매개로 소통하고 있었다.  스터디 모임을 통해 민주주의를 새롭게 배워가고 있었다. 또한 복지관의 사람들은 손길이 비교적 닿지 않는 곳에서 꽃심기 등 자원봉사를 하였다. 이러한 것은 곧 후배 시민을 품는 일이었다. 세대를 뛰어넘어 청년들과의 토론모임을 만들어 남녀차별문제, 국가적 이슈를 토론하여 250페이지 분량의 책자도 만들었다.
매 시간 선배시민에 대한 이해와 괸심도가 높았다.

매 시간 선배시민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높았다.

강사는  안산시의 선배시민의 예를 들었다. 선배시민들은 환경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졌다. 2015년에 건의서 15건을, 2016년에는 12건의 건의서를 올렸다. 그 결과 환경도 바뀌었고 안산시 의회를 모니터링하게 되었다. 결국 선배시민이 힘 있는 존재로 바뀌게 됨을 느꼈다. 곧 선배시민으로서 후배시민에게 마중물이 되고 싶다. 이러한 내용이었다.
 
마중물은 무엇인가?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큰 변화를 만든다. 맑은 물, 빗물, 구정물 모든 것이 마중물이 될 수 있다. 마중물은 우리 가까이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 어느 곳에나 담기는 마중물은 유연하다. 변화의 바람에 모두가 공감하였다. 그리고 선배시민은 사회적 위험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돌봄을 통한 자원봉사의 생활화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강사는 ppt 자료를 이용하여 권리형 자원봉사로 의회모니터링, 마을 만들기, 노년 유니온, 노인참여예산제, 노인자문위원,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이어서 대중들에게 많이 읽혀지고 있는 웨스트민스트 성당의 신부님 비문을 수강생 모두가 읽으며 그 뜻을 음미하였다. 역시 변화의 출발점은 '나'이며 일상에서의 실천이 중요함을 느끼게 하였다. 등산 프로는 비가 오면 산의 골짜기가 아닌 정상으로 올라가는 이유를 알게 하였다. 우리 주변의 작은 시도가 변화의 변곡점이 되며 한 뻠 정도의 변화가 거의 전복수준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노인의 소득과 분배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노인의 소득과 분배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8강을 마무리하며 약 20분 동안 개인의 의견을 물었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선배시민으로 후배시민에게 무엇을 어떻게 줄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한 수강생은 말했다. 앞으로 장애인의 문제도 언급하며 지적하는 수강생도 있었다. "너무 행복했다. 노인의 약 50%가 최하위의 삶인데 여기에 온 사람은 선배의식이 있다. 복지의 희망은 노인이 잘 사는 나라일진대 노인 스스로가 모범을 보이자"고  한 수강생은 말했다.

"우리 사회가 저 출산의 문제가 심각한데 이 문제도 당사자인 젊은 층과 토론해 보자. 여러 복잡한 문제가 대두되지만 할 수 있는 것부터 접근하고 양보하며 지나치게 고집을 세우지 말아야한다. 왜 꼰대소리를 듣는가? 조급하여 빨리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점을 찾자. 다양한 곳에서의 고민이 있다. 기본적인 방향과 태도를 갖자"는 등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한해영 복지관장이 소감을 말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해영 복지관장이 소감을 말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해영 광교노인복지관장은 앞으로 나가서 향후 인문학 중심의 강의를 통해 소양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탄없는 질문을 할 것을 주문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강의가 끝나게 됨을 매우 아쉬워하는 표정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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